북한이 '성탄절 선물'을 언급하면서 성탄절에 고강도 도발이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특별한 군사적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정한 비핵화 협상 시한이 올 연말인 만큼 연초에 무력도발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여전한데요.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관련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왕 기자, 성탄절 전날부터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분석가들의 전망이 아주 많이 나왔는데 결국에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는 성탄절이 끝났는데 미국의 성탄절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후 2시에 종료가 되는데 다만 미국 전문가 중에는 어제 오전을 지목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성탄절과 관련한 도발 가능성, 이제 그 논의가 종료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고요.
그런데 어제 오후부터는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서 성탄절이 아니라 내년 초에 도발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도발 결정을 밝히고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그런 내용인데요.
그렇지만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할 것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여전히 좀 무리한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신년사 이후 도발 가능성, 물론 있지만 도발을 자제할 가능성도 여전히 50% 정도는 유지하고 있다 이런 점도 동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탄절이 끝나 가니까 또 내년 초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건데 그렇다면 북한이 이렇게 별다른 움직임 없이 성탄절을 보낸 이유, 어떤 점을 들 수가 있을까요?
[기자]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로는 원래 도발 계획이 없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의 리태성 부상이 성탄절 선물을 언급했었는데 그것을 가지고 어떤 도발을 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했었습니다.
그것을 지금에 와서 보면 리태성 부상의 언급이 그야말로 수사, 말장난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생각을 해 볼 수 있고요.
두 번째로는 도발 계획이 있기는 있었는데 미국이 물밑접촉에서 전향적인 방안을 제시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발 계획이 있었지만 중국이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서 도발 자제를 요청했기 때문에 그런 요청을 받아들여서 도발하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전체적으로 세 가지가 좀 동시적으로 작동한 게 아닌가 그렇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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